도입: 전세 보증금 보호,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
전세 사기, 깡통 전세, 역전세난 등 임대차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임차인에게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보험(주택도시보증공사, HUG)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. 보증보험은 임대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, HUG가 대신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지급하는 제도입니다.
이 글은 HUG 전세 보증보험의 가입 조건과 절차, 보증료 할인 혜택, 그리고 역전세 시 대처 방안까지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. 소중한 전세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안을 확인하십시오.

I. HUG 보증보험 가입 핵심 조건 및 절차
보증보험에 가입하려면 주택과 계약 조건이 HUG가 정한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.
1. 주택 및 임대차 계약 조건
- 보증금 한도: 수도권(서울, 경기, 인천)은 7억 원 이하, 그 외 지역은 5억 원 이하의 주택이어야 합니다.
- 전세가율: 주택 가격 대비 전세 보증금 비율(전세가율)이 90퍼센트 이하여야 합니다. (2025년 기준)
- 선순위 채권: 주택에 이미 설정된 근저당권 등의 선순위 채권 금액과 전세 보증금을 합한 금액이 주택 가격의 90퍼센트 이하여야 합니다.
- 계약 기간: 임대차 계약 기간이 1년 이상 남아 있어야 합니다. (보통 전세 계약 후 1년 이내에 신청)
주의: 임대인이 주택 소유권을 확보한 지 3개월 미만인 경우, 보증보험 가입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.
2. 가입 신청 절차
- 전세 계약 및 확정일자: 전세 계약을 체결하고 전입신고 및 확정일자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.
- 보증 가능 금액 심사: HUG 지사 또는 위탁 은행(국민, 신한, 우리, 하나 등)에 방문하거나 모바일 앱을 통해 심사를 신청합니다.
- 보증료 납부: 심사 통과 후 산출된 보증료를 납부하면 가입이 완료됩니다.
II. 보증료 할인 혜택 및 절감 방법
보증보험료는 전세 보증금과 전세가율 등에 따라 달라지지만, 다양한 할인을 통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.
1. 보증료 할인 대상 (중복 적용 불가)
| 할인 대상 | 할인율 | 주요 조건 |
| 저소득층 | 40퍼센트 | 연소득 4천만 원 이하 (신혼부부 6천만 원 이하) |
| 청년 가구 | 30퍼센트 |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, 연소득 4천만 원 이하 |
| 모범납세자 | 10퍼센트 | 국세 및 지방세 성실 납부자로 선정된 임차인 |
| 전자 계약 | 5퍼센트 | 국토교통부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 이용 시 |
2. 보증료 계산 예시
보증료는 보통 보증금액의 연 0.128퍼센트에서 0.154퍼센트 수준입니다. 예를 들어, 보증금 3억 원인 일반 가구의 경우 연간 약 38만 원에서 46만 원 수준입니다.
팁: 온라인(모바일 앱)으로 신청하면 창구 방문보다 보증료가 저렴한 경우가 많으므로, 모바일 신청을 우선 고려하십시오.
III. 역전세 및 보증금 미반환 시 대응 전략
최근 전세 시장의 하락으로 인해 역전세(만기 시 전세금이 매매가보다 높거나 낮아져 임대인이 보증금 반환을 어려워하는 상황) 위험이 증가했습니다.
1. 만기 전 대응: 보증 연장 및 협의
- 보증 연장: 보증 기간 만료 2개월 전부터 보증 기간 연장이 가능합니다. 계약 기간이 연장될 경우, 보증보험도 반드시 연장해야 효력을 유지합니다.
- 역전세 시: 임대인이 보증금 반환을 거부하거나 어렵다고 통보할 경우, 만기 시점까지 임대인과 보증금을 돌려받을 기한에 대해 내용증명 등 공식적인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.
2. 만기 후 최종 대응: HUG 보증 이행 청구
- 임대차 계약 해지 통보: 계약 만료일 최소 2개월 전까지 임대인에게 계약 해지 및 보증금 반환 의사를 내용증명 등으로 확실하게 통보합니다.
- 임차권 등기 명령: 만기일이 지나도 보증금을 받지 못하면, 이사를 가더라도 대항력을 유지하기 위해 임차권 등기 명령을 신청해야 합니다.
- 보증 이행 청구: 임대차 계약 해지 사실이 확인되고, 임차권 등기가 완료되면 HUG에 **보증 이행(대위 변제)**을 청구하여 보증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.
IV. 결론: HUG 가입으로 주거 안정 확보
전세 보증보험은 임차인이 짊어질 수 있는 가장 큰 재산상의 위험을 헤지하는 유일한 수단입니다. 전세 계약 전, 해당 주택의 전세가율과 선순위 채권 금액을 철저히 확인하고, HUG 보증보험에 가입 가능한 상태인지 미리 점검하는 것이 주거 안정의 첫걸음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