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다양한 금융 지원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.
그중 가장 대표적인 상품이 청년도약계좌와 청년내일저축계좌다.
두 상품 모두 청년의 재테크를 지원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,
지원 주체, 대상, 금리, 혜택에서 큰 차이가 있다.
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두 계좌의 차이점과 장단점을 명확히 정리하고,
본인에게 더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.

1. 청년도약계좌와 청년내일저축계좌의 핵심 차이
| 주관 부처 | 금융위원회 | 보건복지부 |
| 지원 목적 | 일반 청년의 자산 형성 지원 | 저소득층 청년의 자립 지원 |
| 가입 대상 | 만 19~34세, 근로·사업소득 있는 청년 | 중위소득 100% 이하 청년 |
| 월 납입 한도 | 최대 70만 원 | 최대 10만 원 |
| 정부 지원금 | 소득에 따라 월 최대 24,000원 | 납입금액 1~3배 매칭 지원 |
| 납입 기간 | 5년 | 3년 |
| 만기 수령액 | 약 5,000만 원(최대) | 약 720만~1,440만 원(소득 구간별 상이) |
| 주 운영 기관 | 시중은행 |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복지로 |
| 해지 시 불이익 | 정부기여금 환수 가능 | 조건 미충족 시 지원금 회수 가능 |
한눈에 보면, 청년도약계좌는 일반 근로청년의 중산층 자산 형성형 상품,
청년내일저축계좌는 저소득층 청년의 자립형 지원 상품으로 구분된다.
2. 청년도약계좌 상세 요약
청년도약계좌는 만 19세에서 34세 청년이 일정한 근로·사업소득이 있을 경우 가입할 수 있다.
5년 동안 매월 최대 7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하며, 정부가 소득 수준에 따라 월 최대 24,000원을 추가로 지원한다.
금리는 시중은행 기준 연 4~5% 수준이며,
정부 기여금까지 포함하면 실질 수익률이 연 6~7%에 달한다.
만기를 채우면 약 5,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어,
장기 저축형 재테크 수단으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.
청년도약계좌는 **시중은행 앱(국민·신한·하나·우리·농협·기업은행 등)**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.
3. 청년내일저축계좌 상세 요약
청년내일저축계좌는 저소득층 청년을 위한 복지형 저축지원 제도다.
가입 조건은 중위소득 100% 이하, 근로·사업소득 월 50만 원 이상인 청년이다.
정부가 청년이 납입한 금액의 1~3배를 매칭 지원하며,
3년간 꾸준히 납입할 경우 최대 약 1,440만 원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.
예를 들어 월 10만 원을 납입하면
- 1형(중위소득 50% 이하): 정부가 3배(30만 원) 매칭 → 3년 후 약 1,440만 원
- 2형(중위소득 100% 이하): 정부가 1배(10만 원) 매칭 → 3년 후 약 720만 원
청년내일저축계좌는 시중은행이 아닌 주민센터 또는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야 하며,
가입 후 매년 근로·소득 확인 절차를 거쳐야 지원금이 유지된다.
4. 어떤 상품이 나에게 유리할까?
| 소득 수준 | 일정한 근로소득이 있고 중위소득 180% 이하 | 중위소득 100% 이하, 저소득 근로청년 |
| 목적 | 장기 목돈 마련, 자산 형성 | 단기 저축, 자립 자금 마련 |
| 납입 여력 | 매월 30~70만 원 가능 | 매월 10만 원 정도 가능 |
| 접근성 | 은행 앱으로 간편 가입 | 주민센터 방문 또는 복지로 신청 |
| 만기 기간 | 5년 장기형 | 3년 단기형 |
| 수익률 | 금리 + 정부지원금 약 6~7% | 정부지원금 포함 실질 수익률 100~300% |
정리하면, 청년도약계좌는 일반적인 청년층,
청년내일저축계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층에게 각각 특화된 상품이다.
5. 중복 가입 및 유의사항
두 상품은 모두 정부 재정지원형 계좌이기 때문에 동시 가입이 불가능하다.
이미 청년내일저축계좌에 가입한 경우, 이를 해지하지 않으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 없다.
반대로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는 내일저축계좌로 전환할 수도 없다.
또한 두 상품 모두 중도해지 시 지원금 환수가 발생하므로,
가입 전 3년 또는 5년 동안 유지할 수 있는지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.
6. 결론: 내 소득 수준과 목표에 맞게 선택하자
- 안정적 소득이 있고 장기 자산을 만들고 싶은 경우 → 청년도약계좌
→ 은행 중심의 금융상품, 금리 혜택과 자산 형성 효과 우수 - 소득이 낮고 목돈 마련을 지원받고 싶은 경우 → 청년내일저축계좌
→ 복지 중심의 지원형 상품, 단기 자립 목적에 적합
두 상품 모두 정부가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만든 제도이므로,
본인의 소득 구간·재정 상황·목표 기간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.